부천시와 고용노동부는 25일 관내 사회적기업 컨소시엄을 통해 초등학생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등학생을 돌본다’는 의미와 ‘봄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본다’는 의미를 가진 ‘우리 동네 초등봄센터’를 개소했다.

시 일자리정책과 사회적경제팀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장덕천 시장은 “돌봄과 관련해 정부 차원 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많은 사회문제를 사회적경제를 통해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동네 초등봄센터 개소는 보다 큰 의미를 갖는다”며 “함께 노력해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홍석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기업들이 연합해 규모화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내는 경우 이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실용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 등 돌봄운영업체 2곳을 선정했다.

중동과 상동에 위치한 각 센터에서는 총 3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9시까지 돌봄부터 교육, 급식, 귀가 등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여름방학 기간에는 20여 명의 아동을 추가로 돌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돌봄 수요에 대한 공공 영역의 한계와 민간 영역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성을 가진 사회적기업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는 교육ㆍ급식 등에서 사회적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책임감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 상동 지역 외에 ‘초등봄센터’ 1곳을 추가 공모할 계획이며, 시는 특히 돌봄ㆍ교육ㆍ급식ㆍ귀가 등 분야별로 참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하나로 묶어 연합된 형태의 사회적기업으로 유도해 지역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 돌봄 사회적기업 육성 시범사업

초등 돌봄 관련 사회문제를 사회적기업을 통해 해소하기 위해 최초로 지역통합 돌봄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우리동네 사회적기업을 통한 방과후 학교 추진’ 시범사업이다.

‘초등 돌봄 사회적기업 육성’은 초등 돌봄 시설의 수용 인원 부족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워킹맘들의 일ㆍ가정 양립의 어려움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의 돌봄 수요에 대한 공공 영역의 한계와 민간 영역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성을 가진 사회적기업을 통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에 우리동네 초등 돌봄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을 제안해 같은해 10월 확정됨에 따라 그해 12월 운영 기업 공모 및 심사에 이어 올해 1월 선정 기업 약정 체결 및 아동을 모집해 3월부터 운영을 개시했다.

‘우리동네 초등 돌봄 사회적기업’은 돌봄, 교육, 급식, 귀가 등 패키지 형태의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