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0일 오후 시청 창의실에서 송유면 부시장 주재로 각 부서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을지태극연습(27~30일)에 앞서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 365안전센터 민방위팀에 따르면 송유면 부시장은 “을지태극연습이 실전과 같은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국가 위기 상황시 행정과 군의 대응태세를 충분히 훈련하는 계기로 삼고 성실히 임해주기 바라고, 이번 연습을 통해 시민의 안전 확보와 안보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을지태극연습 첫 날인 오는 27일 지진 발생에 따른 팔당댐 붕괴 상황을 가상한 위기관리연습을 시작으로, 28일 야간부터 전시 대비 연습으로 전환하며, 부천시ㆍ군부대ㆍ경찰서ㆍ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해 도상 연습, 현안과제 토의, 실제 훈련 등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로 한반도에 평화분위기가 조성돼 매년 8월에 실시한 을지연습 실시를 유예했다.

올해 을지태극연습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대형 복합 위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위기 대응 연습과 국가 총력전 차원의 전시 대비 연습을 함께 실시한다.

태극연습은 1968년 1.21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주관으로 실시한 우리 군의 단독연습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