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출범식’을 갖고 노인분야 선도 도시로써 통합돌봄 모형을 찾아나서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사업 출범에 대한 축하를 전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을 실시하면서 지역주민의 욕구와 지역 상황에 맞는 통합돌봄 모형을 찾아나가기 위한 것으로, 6월부터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실시된다.

노인분야 모형은 부천시와 광주 서구,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등 5곳이고, 장애인분야 모형은 대구 남구, 제주 제주시 등 2곳이며, 정신질환자 분야 모형은 화성시 1곳이다.

부천시 복지정책과 지역통합돌봄정책팀에 따르면 이날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상희(부천 소사)ㆍ김경협(부천 원미을) 국회의원,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권정선ㆍ이혜원 경기도의원, 강병일ㆍ이상윤ㆍ박찬희ㆍ김환석ㆍ김성용ㆍ권유경ㆍ구점자ㆍ남미경 시의원,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보건의료단체 및 복지단체 관계자, 관계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부천시는 10개 광역동 체제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노인분야 선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노인분야 선도도시에 선정됐고, 정책대상자 선정, 기반 구축 등 성공적인 선도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은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사회서비스정책이다.

이날 출범식은 부천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주거ㆍ보건의료ㆍ요양ㆍ돌봄 등의 분야에 참여하는 민ㆍ관 기관 협력과 다직종 연계 및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빈 소개, 오프닝 영상, 개회 및 국민의례,선도사업 홍보영상(선도사업 추진 경과와 미래), 동판 전수 및 기념 촬영, 감사패 수여, 장덕천 시장 개회사, 축사(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ㆍ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ㆍ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ㆍ김상희-김경협 국회의원), 떡케이크 커팅 및 기념촬영, 시립합창단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장덕천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직접적 복지사업으로 복지분야에 큰 획을 긋는 일이며, 부천시는 노인분야 선도도시이지만 자리를 잡아가면 아동 분야, 장애인 분야도 함께 씨앗을 틔워볼 생각”이라며 “선도도시로써 큰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으며 중앙정부, 민간단체 모두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출범식에서 선도사업을 준비해 온 부천시 공무원과 사업에 참여하는 민ㆍ관 기관을 격려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살던 곳에서 익숙한 가족, 이웃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평범한 삶을 오래도록 유지하게 하여 우리 모두의 삶의 질과 인권을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통합의 가치를 구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기존의 병원과 시설 중심에서 살던 곳과 사람을 중심으로 돌봄서비스 제공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첫 시도”라며 “보건복지정책의 미래를 만들어나간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함께 추진해 나가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시는 2019년 선도사업을 통해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중 돌봄이 필요한 약 9만9천명을 대상으로 31개 세부사업 실시를 통해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45억3600만원의 재원(선도사업 재원 14억9천500만원- 국비 50%ㆍ도비 25%ㆍ시비 25%, 연계사업 등 30억4천100만원)을 투입하고 시 본청과 10개 광역동에 통합돌봄 전담 조직(시 본청 전담조직에 총 8명, 10개 광역동 중 6개 광역동에 지역통합돌봄팀 신설해 평균 3명, 4개 광역동에 2명씩 인력 배치)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행정 단위를 기준으로 하는 36개 동(洞)을 돌봄서비스 제공 단위를 기준으로 10개 광역동으로 개편하고, 이를 10개 종합사회복지관, 14개 건강생활지원센터 내 100세 건강실과 연결(1:1 매칭)해 보건과 복지의 칸막이를 없애고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연계사업을 발굴하는 등 행정ㆍ복지ㆍ건강이 촘촘히 연계되는 부천형 통합돌봄 모형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리더 양성(동별 20명),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해 돌봄이 제공되도록 하여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천시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노인분야 선도사업 추진 개요

□ 추진 방향

❶ 10개 광역동 중심 보건ㆍ의료ㆍ복지ㆍ주거 등 다직종 네트워크 구축
*10개동 통합돌봄팀 : 10개 종합사회복지관 : 14개 건강생활지원센터
❷ 치료ㆍ회복ㆍ지역 복귀까지 끊임 없는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❸ ‘지역리더’ 양성으로 주민이 주민을 돕는 건강한 지역환경 구축

□ 사업 개요

ㅇ기간 : 2019년 6월~ 2021년 5월(2년간)

ㅇ대상 : 9만9천519명(부천시 65세 이상 노인) ➀중점관리모델 : 898명(의료급여, 요양병원 퇴원자, 장기요양등급외자A) ➁보편적 예방 모델 : 9만8천621명(65세 이상 노인)

ㅇ세부사업 : 총 31개 사업 ➀연계사업(중앙) : 12개(의료기관 퇴원 지원, 의료급여 사례관리 시범사업 등) ➁지역자율형 포괄사업 : 8개(노인 방문 약료 서비스, 돌봄가족 지원 등) ➂재가 및 주거서비스 사업 : 11개(통합돌봄 주치의제, 마을돌봄터 등)

ㅇ총사업비 : 2019년 45억3천600만원 ➀선도사업(기반 구축): 14억9천500만원(국비 50%ㆍ도비 25%ㆍ시비 25%) ➁연계ㆍ기존사업 : 30억4천100만원(국비, 자체 예산 등)

ㅇ지역기반 조성 : ‘커뮤니티케어형 도시재생 뉴딜’ 추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개요

ㅇ대상군 : 노화ㆍ사고ㆍ질환ㆍ장애 등으로 케어가 필요한 상태로 평소 살던 곳에서 지내기를 희망하는 사람

ㅇ사업 내용 : 대상자의 욕구에 맞추어 주거ㆍ보건의료ㆍ요양ㆍ돌봄 등 서비스를 연계ㆍ통합 제공해 지역사회 독립생활 지원

ㅇ사업 규모 : 선도사업 예산 + 연계사업 예산 +자체 재원

▪2019년 국비 63억9천300만원(8개 지자체 사업분)의 선도사업 예산 지원(국비 50% : 지방비 50%)

▪복지부ㆍ행안부ㆍ국토부 연계 사업 및 지자체 자체 재원 활용
*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재정 등 다양한 재원으로 시범사업 등을 병행 실시

ㅇ사업 주체 : 기초자치단체(시ㆍ군ㆍ구)가 기본 사업 단위로 광역과 협업

ㅇ지자체 선정 :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16개 기초자치단체 선정(노인 5개, 장애인 2개, 정신질환자 1개, 추가형 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