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올해 12개 도정목표 도민과 약속’ 서약식을 개최했다.

서약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대표로 최홍철 행정1부지사, 방기성 행정2부지사, 유연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실국장 및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해 ‘경기도민께 드리는 2011년 약속’을 발표하고 “도민을 무한히 섬기겠다”고 서약했다.

이날 경기도가 제시한 올 한해 주요사업은 모두 12개로 안보, 교통, 복지, 경제 등 경기도의 주요 도정목표가 망라돼 있다.

첫 번째 목표는 통합방위태세 재정비. 도는 군과 지방자치단체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과 비상기획관 설치 등을 통해 재난과 안보위기 등 국가비상시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는 올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GTX 건설이다. 경기도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확정과 고시, 민자투자심의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GTX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해 수도권 교통혁명의 서막을 열 방침이다.

복지관련 사업으로는 무한돌봄 지원대상을 최저생계비 170% 이하로 확대하면서 사회공헌활동 기부 등 무한돌봄 나눔문화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학생 대상 온ㆍ오프라인 무료 수강 지원을 늘리고, 꿈나무 안심학교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경기도 꿈나무안심학교지원조례(가칭)’ 제정도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은 14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민들을 찾아가 일자리를 안내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999사업’을 추진한다. 450억 규모의 창업자금 지원은 물론 124억7천만원 규모의 서민금융(햇살론)도 지원한다.

SSM(기업형 슈퍼마켓)과 경쟁중인 영세 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물류센터가 올해 안으로 3개 시에 건립되며 2012년까지 50개 사회적 기업 육성도 추진된다.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첨단의료 산업 등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과 올해부터 본격 시작되는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따른 차세대 자동차 부품단지, 해양레저 콤플렉스 추진계획도 올 한해 목표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경기도의 365ㆍ24 언제나 민원실, 찾아가는 도민안방,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등 찾아가는 현장행정은 올해도 변함없이 더욱 강화된 모습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도민의 평생학습기회 제공을 위한 어르신 독서도우미 양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도 계속된다.

경기북부지역의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됐다. 경기도는 북부지역의 도로 확충을 위해 구리~포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장암~자금 등 19개 국도 137.5㎞를 조기 개통하고 법원～상수 등 16개 98.9㎞ 지방도로도 확장할 방침이다.

경춘선을 비롯한 6개 광역철도와 경원선을 비롯한 4개의 일반ㆍ도시철도 공사도 계속된다.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대진테크노파크와 LG패션 복합타운이 조성되며,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와 섬유ㆍ가구ㆍ피혁 특화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올해 예정인 전곡선사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 개관에 맞춰 문화 나눔 정책도 확대된다. 경기도는 한센촌, 도서, 벽지, 오지까지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더욱 확대해 1천회 공연을 목표로 삼았다.

민선 4기 초부터 추진해온 팔당상수원 보호와 맑은 대기환경 조성사업도 계속돼 올해 팔당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 39개가 확충되고, 도내 주요 하천과 호소를 대상으로 한 샛강 살리기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대기오염물질은 대규모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를 통해 관리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등하고 있는 전세난과 월세난 해소를 위해서는 1~2인 가구와 고령자들을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확대와,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전ㆍ월세 중개수수료 지원 등 서민주거안정 복지정책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