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 250억원을 목표로 발행한 지역화페 ‘부천페이’가 3개월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시 생활경제과 경제정책팀에 따르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부천페이’는 지난 4월 스마트폰 앱으로 출시된 이후 3만8천여 장의 카드 발급과 약 66억원의 일반판매를 기록해 경기도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4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카드 발급이 3만8천여 장에 달한 것은 14세 이상으로 대상으로 발행하고 60세 이하에서 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부천페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부천페이’는 스마트폰 앱과 NH농협은행(판매 대행 11개 지점) 창구에서 신청 및 구매(충전)할 수 있으며, 평상시에는 6%, 추석과 명절 등에는 10%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현재 구매 인센티브 한도는 월 40만원이다.

‘부천체이’는 일부 사용 제한 업체를 제외하고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연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체와 전통시장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시는 일반판매분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당초 예상보다 빨리 목표액 90억원의 70% 이상을 달성함에 따라 30억원 이상 추가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우 생활경제과장은 “10% 인센티브 기간을 8월과 9월까지 확대하고 인센티브 한도 금액도 현재 월 4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상향을 검토중”이라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판매분을 적극 소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