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66층 규모의 최고층 건물인 ‘리첸시아 중동’ 옥상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했다.

시 365안전센터 영상관제팀에 따르면 ‘리첸시아 중동’ 입주민의 협조로 66층 건물 옥상에 지능형 CCTV를 오는 9월까지 설치해 부천시 전역을 360도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관제토록 하고, 부천소방서와 관내 경찰서와도 공유해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양진철 부시장은 “부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 주신 리첸시아 중동 입주자 대표 및 입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민ㆍ관, 유관기간이 서로 협력하고 상황을 공유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 365안전센터는 “경기도내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관계로 재난 발생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높은 건물이 많은 도심 특성상 낮은 곳에 설치된 CCTV로는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최고층 건물 옥상에 CCTV 설치를 통해 부천시 전역을 360도 실시간 효과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더부천>은 2011년 11월 15일 시행사인 금호건설에 요청해 입수한 ‘리첸시아 중동’ 66층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리첸시아 중동 66층 옥상에서 바라본 전경, 관련기사 클릭

‘리첸시아 중동’ 66층에서는 동서남복 모두가 확 트인 시야와 더불어는 지평선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마치 항공 촬영한 사진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망권이 넉넉하게 담겼고, 부천의 원미산과 성주산 등은 물론 소래산과 계양산을 넘어 이름모른 산들과 산맥들이 한폭의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포공항을 넘어 펼쳐진 들판도 아스라히 들어왔고,서울 남산과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등도 맑은 날씨에는 볼 수 있을 정도로 시원스럽게 동서남복으로 확 트인 조망권을 넉넉하게 확보하고 있었다.

또한 66층 ‘리첸시아 중동’에서 굽어본 부천 도심의 수많은 아파트단지와 건물, 주택들은 성냥갑처럼 펼쳐진 모습으로 한눈에 들어오고 부천 도심을 훌쩍 뛰어넘어 끝없이 지평선 너머로 시선을 머울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