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한중석)는 올해 1월부터 민원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충 민원을 상담하고 처리 과정을 도와주는 ‘민원 주치의제’를 운영키로 했다.

민원 주치의는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에 능숙한 시민봉사과 팀장 5명이 책임을 지고 민원접수에서 완결까지 1대1로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요일별로 순서를 정해 번갈아 가며 하루 동안 명찰과 어깨띠를 두르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민원인을 안내에서 처리까지 책임진다.

글을 잘 모르는 어르신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신청서 작성부터 처리까지 민원업무 전반을 원-스톱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온라인 정부포털사이트 ‘민원24’ 사용법을 몰라 방문하는 젊은 층의 민원인에게는 시연을 통해 방법을 알려주는 등 인터넷을 통한 편리한 민원처리 방법을 안내하는 역할도 맡는다.

구는 민원 주치의제를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민원인들이 상담 등 편안하고 쉽게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실 입구에 별도의 편의실을 마련했다.

구는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무료 법률 상담실’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운영하고 있다.

구 시민봉사과는 “지금까지의 행정서비스가 공급자 편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눈높이에 맞춘 최상의 감동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6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