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시 홍보담당관 언론팀에 따르면 시는 양진철 부시장을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9월 27일 이후부터 열릴 예정이던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야외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9월 28일과 29일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3회 부천기업 한마당’을 비롯해 같은 날(28~29일) 열릴 예정이던 ‘제2회 부천 남부수자원생태공원 반딧불이축제’, 10월 5일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릴 예정이던 ‘제46주년 부천시민화합한마당’(부천시민 체육대회, 시민의 날 기념식, 소나기 행사) 등 부천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가 취소됐다.

다만, 오는 10월 18일에 열릴 예정인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9)’은 개최 여부를 검토한 뒤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각종 행사 개최 여부는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진철 부시장은 전 부서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총력 대응을 주문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지나칠 정도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행사 준비에 고생하신 관계자 및 시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에는 돼지 사육 농장은 없으나 감염 경로가 다양하기 때문에 관내 축산물공판장 등에 소독 및 출입차량 기록 관리 철저를 주문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 및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