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전체 5급(사무관ㆍ과장급) 공무원 105명을 대상으로 소통ㆍ공감ㆍ협업의 핵심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신언서판(身言書判)’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신언서판(身言書判)’은 중국 당나라 때 관리를 등용하는 시험에서 인물평가의 기준으로 삼았던 4가지 기준인 신수(身), 말씨(言), 글씨(書), 판단력(判)을 말한다.

시 행정지원과 인재육성팀에 따르면 이번 신언서판 교육은 5급 공무원이 중견 핵심 관리자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리더십 △시민과의 갈등 해결과 의사 소통 △언론과 시의회 대응 등 정책 추진시 필요한 소통을 위한 교육으로 총 2기로 나눠 진행했다.

특히 장덕천 시장도 모든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해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 시장은 “부천시는 민선 7기 공직 핵심가치인 소통과 창의를 모토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같은 직급별ㆍ상하 직급간 ‘열린 소통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해 왔다”며 “소통과 협업은 공직 뿐만 아니라 시의회와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꼭 필요한 요소이며, 시정 비전인 시민 만족, 세계 속의 문화ㆍ창의 도시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소통하는 조직에서 협업과 창의적 행정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5급 공무원들은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전체 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리더십과 소통 역량 교육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언론 대응, 모의 시의회와 갈등관리 등 모든 교육 과정이 실습 교육으로 운영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부천시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총 6기에 걸쳐 전체 6급 공무원 667명을 대상으로 세대ㆍ상하 직급을 아우르는 소통ㆍ공감ㆍ협업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6급 핵심 역량 플러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직 직급 간(9급⇔6급) 서로 다름을 함께 터놓고 이야기하고 세대간 긍정 마인드 내재화로 소통 능력 강화를 위한 ‘소통 & 공감 톡(talk) 톡(talk)’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소통ㆍ공감ㆍ협업의 긍정 공직문화 조성이라는 2019년 교육 비전을 중심으로 교육을 추진해 2019년 경기도 인재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아 대외적으로도 교육 성과를 인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