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함께 고강동 삼두아파트 골목길에 대한 ‘다함께 만드는 안심마을 달빛길’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시 여성정책과 여성친화팀에 따르면 ‘다함께 만드는 안심마을 달빛길’ 조성 사업은 행복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부천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여성안심귀갓길 조성사업이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여성안심귀갓길 조성을 위해 부천시 여성청소년센터의 컨설팅과 성인지 향상 교육을 받았고, 부천원미ㆍ소사ㆍ오정경찰서 생활안전과와 협력해 여성안심귀갓길 조성이 필요한 마을을 모니터링하며 개선 방법을 논의해 최종 대상지로 야간에 인적이 드물고 상가가 없어 어두운 고강동 삼두아파트 골목길을 선정했다.

이어, 마을 주민과 여성 재능기부 동아리 ‘미사랑’과 협력해 골목길 담벼락을 환하게 도색하고 벽화를 그렸고, 지난 25일 골목길에 태양광 LED등 20여 개를 설치해 고강동 삼두아파트 골목길은 ‘안심마을 달빛길’을 조성해 밝고 행복한 마을길로 탄생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최육자 단장은 “처음으로 하는 페인트 작업과 망치질이 어색했지만, 사람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골목길을 단장해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광진 여성정책과장은 “시민참여단의 정성과 노력으로 마을길이 새롭게 태어나 고강동 주민의 불안 해소는 물론 마을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실질적인 안전을 구현하는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