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맞춰 12월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공공부문 차량 2부제를 본격 실시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기간(12월~3월)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조치와 국민건강 보호 조치를 시행하는 것으로,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시행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집중관리도로 지정 및 도로 청소 ▲취약계층 이용 시설 공기청정기 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시 미세먼지대책담당관 미세먼지대책팀에 따르면 공공부문 차량 2부제는 부천시청(외청 포함) 및 행정복지센터, 부천시의회, 부천도시공사 소속 직원 차량과 공용차(전용 및 업무용 승용차)가 대상이다. 단, 경차ㆍ친환경차, 임산부ㆍ유아 동승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용 차량, 경찰ㆍ소방 등 특수목적 이용 차량, 대중교통 미운행지역 차량 등은 제외한다.

특히 2020년 2월부터는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내에서 저감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운행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단, 저공해 조치 신청서를 제출한 차량은 2020년 11월까지 단속을 유예한다.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취약계층 이용 시설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실내 공기질을 적극 개선하고,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배부하며, 구역별 집중관리도로를 지정해 살수차와 진공청소차를 집중 운행해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시 미세먼지대책담당관 관계자는 “시 및 산하 공공기관 소속 직원들은 솔선수범해 차량 2부제를 준수하고, 시민들도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