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부천시가 13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2019년도 노사문화 유공 및 지역 노사민정 협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광역자칟단체 및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노사문화 유공 및 지역 노사민정 협력 유공 포상은 상생 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와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 수상자(단체 포함)는 산업훈장 3명, 근정훈장 1명, 산업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4명, 국무총리 표창 15명,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5명 등 총 63명이다.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경기도는 ‘일과 생활의 균형 분과위원회’를 새로 만들어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자체 예산으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맞춤형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일과 생활의 균형을 현장에서 실천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이 평가받았다.

또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한 ▲부천시는 근로 조건이 열악한 산업단지에 노사민정협의회와 10개 고용서비스기관을 연계해 협업하도록 함으로써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행복일터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찾아가는 민원 해결- 잡 프로보노(pro bonoㆍpro bone publico의 약어로, 공공의 이익을 위한 무료봉사를 의미)’를 추진하는 등 고용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한 점이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고현주 사무국장은 지역노사민정협력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역 노사민정 협력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매년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전국 우수 광역ㆍ기초 지자체를 발굴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2018년 추진 실적 기초보고서를 제출한 7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를 통해 28개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2차 인터뷰 심사에서 경기도를 포함한 15개 자치단체를 최종ㆍ선정 발표했다.

경기도와 부천시가 대상을 차지했고, 강원도ㆍ충청남도ㆍ수원시 등 4개 지자체가 최우수상, 경상남도ㆍ용인시ㆍ화성시 등 9개 지자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19년도 노사문화 대상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노사문화 유공 부문 수상자 중 영예의 금탑 산업훈장은 이형집 케이엠피㈜ 회장, 은탑 산업훈장은 박상규 동국제강 노동조합 위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 기업들은 상생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구축해온 사업장으로 ㈜케이비국민카드와 디와이파워㈜ 등 10곳이다.

시상식에서 이재갑 장관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오랜 기간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 오신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격려하면서 “정부는 내년에도 ‘노동 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노동의 질을 높이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산업 현장에서 노사 협력과 상생을 선도하고 계시는 수상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역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추진 실적 ‘대상’- 경기도

▲일ㆍ생활 균형 및 노동 권익 보호를 위한 노사민정 협력체계 구축= 경기도는 일ㆍ생활 균형 문화 확산,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주 대상 인식 개선을 통한 일ㆍ생활 균형 실천문화 확산 등을 통해 만성적인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을 위해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 논의(분과위원회→ 실무협의회→ 본협의회)를 통해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노사를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해 이행 과제를 협약한 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단 회의 등을 통해 세부 사업을 선정ㆍ수행했고, 이후 자체 예산으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해 일과 생활의 균형과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지역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추진 실적 ‘대상’- 부천시

▲지역협치(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미조직 취약노동자 권익보호 추진= 부천시는 근로조건이 열악한 산업단지에 노사민정협의회와 10개 고용서비스기관과 협업해 미조직 근로자 일생활 균형 3터(일터, 삶터, 놀이터) 프로젝트로 ‘일가양득 행복일터 지원센터’ 설치ㆍ운영 및 ‘훈련 미스매치 제로- 일드림센터’ 유치, ‘찾아가는 민원해결-잡 프로보노’, ‘일가양득 행복일터 지원센터’ 확정 등을 추진했다.

지역 노사민정 협력 연계망을 활용해 일ㆍ생활 균형 지원이 열악한 산업단지의 고용취약 계층, 미조직 취약계층 근로자를 위한 고용안정, 고용친화적 환경 조성, 원스톱 고용복지 실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