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융합센터ㆍ예술인 주택’ 조감도
부천시는 17일 오후 2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웹툰융합센터ㆍ예술인 주택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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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웹툰융합센터’와 ‘예술인 주택’이 함께 들어선다.
부천시는 17일 오후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사업 현장(상동 529-28번지)에서 ‘웹툰융합센터ㆍ예술인 주택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고 웹툰(만화) 산업의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거점 조성에 본격 나섰다.
부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35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2년 10월 ‘웹툰융합센터’와 ‘예술인 주택’을 준공할 계획이다.
부천시 문화산업전략과 콘텐츠기반조성팀에 따르면 이날 기공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변창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이혜원 도의원 및 부천시의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한 웹툰ㆍ만화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성공적인 사업을 기원하는 시삽식에는 인기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세계적인 비보이팀 ‘진조크루’의 이승진 실장이 웹툰 작가와 청년예술인 대표로 참석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웹툰융합센터 건립은 우리나라 만화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웹툰융합센터와 예술인 주택이 완공되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만화산업의 클러스터를 이루고,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산업단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만화인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하면서 웹툰융합센터 건립의 의미로 ‘다양한 콘텐츠의 융합 가능성’을 꼽으면서 “웹툰이 영화, 드라마의 원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업들이 이곳에 입주해 분야 간 경계를 허물고 모여 소통한다면 새로운 한류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LH와 업무협약을 체결(▶관련기사 클릭), ‘웹툰융합센터’와 ‘예술인 주택’ 복합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10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만화산업 발전 계획에 웹툰융합센터 건립이 주요 추진과제로 포함되는 등 건립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웹툰융합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500억원(국비 120억원, 지방비 380억원)을 투입해 총연면적 1만9천472㎡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돼 웹툰창작실을 비롯해 웹툰 기반의 2차 콘텐츠 제작업체 입주 공간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예술인 주택’은 청년 예술인의 주거복지를 위해 사업비 820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25층 규모에 850세대가 들어서며, 청년 예술인들이 입주해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웹툰융합센터’와 ‘예술인 주택’ 단지 내에 ‘판타지아 힐’과 ‘스토리 밸리’와 같은 특화 요소를 반영해 창작자들이 어디서든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축제 기간에는 전시ㆍ홍보 공간으로 탈바꿈해 많은 시민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 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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