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김동호 사장)는 중앙공원ㆍ비둘기공원ㆍ다산공원 지하주차장 등 3곳 지하주차장이 관내 경찰서로부터 ‘범죄 예방 우수주차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범죄 예방 우수주차장’은 범죄예방디자인환경(CPTED)을 적용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시설물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로, 2017년 심곡시민의강1주차장, 2018년 소새울공영주차장에 이어 5곳이 인증을 받았다.

관내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9월부터 12월까지 현장진단 8개분야 91개 항목에 대한 정량평가와 주변 환경조사 및 주민면담 등 실질적이고 면밀한 점검ㆍ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범죄 예방 우수주차장으로 인증했다.

특히 올해 인증을 받는 3곳 지하주차장은 신축된 지 15년에서 25년이 경과된 노후 지하 시설물로, 범죄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인력을 활용한 개ㆍ보수 등을 추진해 기존 인증 주차장과 다른 점이다.

부천시와 부천도시공사는 기존 구도심 지하에 위치한 노후 주차장이 범죄나 사고 등에 취약한 환경이란 점에 초점을 맞춰 시설 개선과 범죄 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원격 감시 등의 IT기술을 접목해 주차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올해 중앙공원 지하공영주차장 등 3개 주차장을 포함해 구도심에 위치한 8개 지하주차장에 CCTV 원격관제, 24시간 비상벨시스템, 원격 방송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중앙관리체제를 구축했고, 자체 순찰조를 통한 순찰 점검과 개방 화장실에 대한 몰카 탐지 등을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부천도시공사 김동호 사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해 범죄예방 우수주차장 인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