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청년 구직자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 대여해 주는 ‘벼락 맞은 정장’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시 일자리정책과 일자리지원팀에 따르면 ‘벼락 맞은 정장’ 사업은 ‘면접 정장’ 구입에 경제적ㆍ심리적 부담이 큰 청년 구직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신설한 청년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이다.

‘벼락 맞은 정장’이란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도장을 새기듯이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들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에는 782명의 청년 구직자가 혜택을 받았으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50명 중 425명(95%)이 ‘매우 만족ㆍ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원 대상은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고교 졸업 예정자와 만 18세에서 만 39세의 청년 구직자로 취업 면접 응시 예정자이다.

대여 품목은 면접용 정장 일체로, 남녀 정장 세트(재킷, 셔츠, 바지, 넥타이, 벨트, 블라우스, 치마, 구두 등)이며, 대여 기간은 3박 4일이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는 워크넷 홈페이지 등에서 구직 등록을 한 후 ㈜체인지레이디를 방문하면 된다.

사전 예약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신분증, 워크넷 구직등록필증, 면접 증빙자료를 지참하면 되고 모바일 증빙도 가능하다.

정장 대여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서울시 강남점(강남역 4번 출구 ☎070-5220-0307)과 왕십리점(왕십리역 2번 출구 ☎02-6204-1517) 가운데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최초 이용시에는 직접 방문해 입어보는 것을 추천하며, 방문을 하면 간단한 수선과 전문가의 코디도 받을 수 있다.

처음 이용할 경우에는 방문 반납이 원칙이고, 이후에는 택배로 수령 및 반납하면 된다. 단, 택배비와 대여기간 연장, 연체 비용은 이용자 부담이 원칙이다.

부천시는 올해 1천명 이상의 청년 구직자들이 ‘벼락 맞은 정장’ 사업에 참여하고, 구직자의 취업을 돕는 부천일자리센터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벼락 맞은 정장’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c.go.kr) 새소식(바로 가기 클릭)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부천시 일자리지원팀(☎032-625-271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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