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 지방선거 부천시 각급 선거 출마 후보자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선거사무소 개소식인 셈이다.
김환석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이었으나 부천시의원 선거 부천시 10개 선거구 중 9개 선거구는 2-가번, 2-나번 등 2명의 후보를 공천했으나, 사선거구만 유일하게 단수 후보(2번)를 공천하면서 공천 배제에 따른 경가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 및 다른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2-나번이라도 공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지지층들로부터도 공천 과정 및 결과에 공분(公憤)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관련기사 클릭), 불가피하게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 ▶관련기사 클릭
‘무소속’ 김환석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알리는 인사말을 통해 “20여 년이란 긴 시간 당(黨)을 위해 헌신해왔고,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 시민단체나 언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의정활동 우수, 최우수 의원으로 두번이나 선정됐다”며 “이번 공천에서 어떠한 사전 협의나 경선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천에서 배제돼 억울하기도 하고 소사본동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한 만큼 개소식에 귀한 발걸음 해주시어 격려해주시면 큰 힘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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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석 후보는 “외지인을 <가번>을 공천하고 <나>번을 비워 놓아야만 안심할 수 있었던 속사정을 주민들께서 완전히 부수어 주시리라 믿는다”며 무소속 후보로서 필승의 각오를 전했다.
김환석 후보는 ‘한번 더 기회를 주십시오!’, ‘공천 학살 당한 김환석을 구해 주십시오’라는 억울함이 담긴 호소성 슬로건과 ‘소사에 꼭 필요한 시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지지층과 일반 유권자들에게 ‘내리 꽂는 공천의 부당함’을 적극 알리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2인 선거구인 부천시 사선거구에서는 무소속 4번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환석 후보를 비롯해 더불머민주당 1번으로 김주삼(59) 현 시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섰고, 국민의힘 2번 최옥순(51) 후보, 무소속 5번으로 정준용(61) 후보(제8대 부천시의원 후보ㆍ향기로운 소사를 위한 봉사회 향기회 대표) 등 4명의 후보가 시의원 2자리를 놓고 표심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