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3명의 이름 한문 표기는 다르지만, 3명 모두 정치적 시차를 두고 경기도의원을 지낸 공통점이 있어 지역정가에서도 이들 3명의 ‘서영석’을 구별하는데 종종 ‘혼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우선 이번 지방선거에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국민의힘 서영석(徐永錫) 후보(1958년생)는 제5대, 6대 경기도의원을 지냈다.
또 같은당 소속으로 부천시장 후보 공천을 위해 경선을 벌인 서영석(徐煐錫) 전 부천시을 당협위원장(1958년생)은 제7대 경기도의원을 지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서영석(徐暎錫) 국회의원(부천시정, 1964년생)은 3선 부천시의원(2대, 3대, 4대)과 경기도의원(제9대)을 지냈다.
이때까지는 이들 3명은 한때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민주당에 몸담으며 제각각 다른 정치적 길을 걷기도 했다.
이들 3인의 ‘서영석’의 공통점이라면 한자로 이름을 표기할 경우 끝에 ‘석’자가 주석 또는 지팡이 ‘석(錫)’ 자를 나란히 쓰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전히 이들의 정치적 행보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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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서영석이 지지하는 조용익(?)’이란 선거 피켓은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국회의원이 조용익 후보 선거운동을 위해 만든 것이다.
선거 피켓에는 ‘국회의원 서영석이 지지하는 부천시장 후보 조용익’이란 글씨가 적혀 있지만 ‘국회의원’이란 글씨가 작게 적어놓아 일반 시민들이 언뜻 보기에는 ‘서영석이 지지하는 조용익’이란 글씨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
서영석 국회의원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고생하는 선거운동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서영석은 조용익을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조용익 후보 선거사무소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