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공동대표는 “시대가 진보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 이때, 진보정치세력은 국민의 거센 열망과 지향을 실현해 내야 하며,힘을 키워 진보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야 할 역사적 임무를 수행할 때”라며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음을 우리는 입증했고, 통합진보당으로 하나가 됐으며, 우리 사회의 변화와 진보를 염원하는 절대 다수 국민의 목소리는 통합진보당을 통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먼 길을 돌아서, 조금씩 부족한 그대로, 서로 조금씩 다른 그대로 동지가 됐고,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존재하는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통합진보당의 주장을 현실로 이룰 수 있는 정당으로 대한민국 정치에 튼튼하게 자리 잡는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이 힘 있는 진보정당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을 제 개인적인 정치적 최종 목표로 삼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국민의 강력한 변화의 열망이 우리를 이 자리에 모이게 했고, 수구보수시대를 끝내겠다는 국민들의 결심이 통합진보당의 깃발을 올리는데 큰 힘이 됐으며 이제 우리가 응답할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은 내년에 야권과 튼튼하게 연대해 총선에서 승리하고 진보적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통합진보당의 5대 비전으로 △나라의 주권 확립 △복지국가 건설 △한반도 평화와 통일 지향 △녹색생태 사회 건설 △한국정치 개혁을 제시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달 중순부터 광역 시도당별 창당대회를 갖고 내년 1월15일에는 대규모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해 19대 총선을 향한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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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합진보당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국회 의원회관 128호에서 제1차 전국운영위원회의를 열고 13일부터 시작되는 19대 총선 예비후ㅠ버자 등록과 관련, ‘예비후보 자격심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통합진보당으로 19대 총선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당의 ‘예비후보 자격심사위’를 거치도록 의무화 했다. 당의 이념과 취지에 비춰 공직후보자가 되기에 적합하다고 인정되는 당원에게 예비후보 자격을 부여해 부적격자가 당의 예비후보로 등록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예비후보 자격심사위는 9명으로 구성된 중앙당 후보조정위에서 맡아 3분의 2 의결을 거치면 통합진보당 예비후보 자격이 부여된다. 예비후보자 신청 및 심사는 12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