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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3.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열흘째 대선 판도에 중대하면서도 미묘한 변수가 떠올랐다.
지난달 23일 전격 후보를 사퇴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6일 오후 4시10분께 서울 중구 정동 소재 달개비 음식점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독 회동을 갖고 전폭 지원키로 약속하면서 7일 오후 4시 문재인 후보와 부산에서 첫 합동 유세를 갖기로 했다.
한편,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회동을 제의해 두 사람이 전격 단독 회동을 갖고 유세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안 전 후보는 단독 회동에 앞서 “새정치와 정권교체는 제 출발점이자 변함없는 의지이다. 그런 국민적 소망 앞에 아낌없는 나무가 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30여분간 회동을 마치고 환한 표정으로 나와 악수를 하며 취재진들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
문 후보는 “안철수 후보님께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해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감사드린다”며 “오늘 오전에 국민연대가 출범했다. 이제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 힘으로 그 뜻을 받들어서 정권교체, 새로운 정치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후보는 “오늘이 대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후보가 자리를 떠난 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전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두 후보는 새정치 실현의 이 시대의 역사적 소명이라는 인식을 굳건히 했고, 국민적 여망인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해 더욱 힘을 합치기로 했다.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새정치를 위해 대선 이후에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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