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가 무소속 심대평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국민중심연합)과 합당을 추진키로 해 6.2 지방선거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는 25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심 의원이 이날 오후 2시에 창당하는 ‘국민중심연합’과 합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빨리 합당 절차를 마무리해 4월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합당에 대해 합의는 돼 있다”면서 “오늘(25일) 국민중심연합 창단행사에 참석해 나라의 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발전하자는 내용의 축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희망연대와 국민중심연합이 합당할 경우, 당명은 ‘미래희망연대’로 하고 이규택 대표와 심대평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아 당을 이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전 대표는 어제(24일) 옥중 서신을 통해 ‘한나라당과의 조건없는 합당’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이규택 대표는 “무조건 합당에는 반대한다”며 반발하며 심대평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국민중심연합)과의 전격 합당을 선언해 6.2 지방선거에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8명이 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규택 대표가 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할 경우 미래희망연대가 분당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 논의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