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후보 대인인실은 김만수 후보가 지난 16일 출정식을 가지면서 ‘3無 3有운동’으로 로고송과 율동팀 운영 금지, 네거티브 금지, 무차별 전화홍보 금지와 정책선거, 시민 경청선거, 작은 선거를 표방하고 나선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하지만, 지난 4년 본인이 행했던 네거티브를 기억해야 할 것이며 시민 또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측은 “김 후보가 진정으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의 심정을 이해한다면 본인이 지난 4년간 시민들에게 주었던 아픔을 먼저 사과해야 할 것이며, 국민 감정을 이용해 세월호에 편승하는 꼼수로 자신의 검증 과정을 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AD |
이어, “김 후보는 임기 4년 동안 주야장천 선거운동을 했다. 시정보고서, 복사골 부천, 뉴스부천 등 매체로 얼굴 알리기에 혈세를 퍼부었고 현역 시장으로 출판기념회를 두 번이나 했다”고 지적하는 한편, “선거철을 맞아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부천시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이 후보측은 “앞으로 이재진 선거캠프의 바른 사실 알리기를 네거티브라고 하지 말기를 바란다. 부천시민은 철저한 검증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김 후보는 알아야 할 것”이라며 “김 후보는 얄팍한 정치적 쇼로 부천시민을 현혹시킬 것이 아니라 지난 과오를 제대로 반성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재진 후보 배변인실의 이날 논평을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앞두고 앞으로 민선 5기 4년을 이끈 김만수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한 공세적 선거잔략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양 후보진영간 날선 공방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