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35분 속개.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와 도시교통위원회 201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건 처리. 재정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건은 보류(김문호 의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제출해 달라고 당부). 오후 9시37분 제2차 본회의 종료.
오후 9시6분 정회(서헌성 재정문화위원장이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의 건 처리 관련,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재정문화위 행정사무감사 계획은 성원이 안돼 상임위에서 처리하지 못해 의회운영위와 협의한 적도 없기 때문에 재정문화위원회 감사계획은 빠져야 한다고 이의 제기).
‘201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철회 후 속개
부천시의회는 30일 오후 8시42분에 ‘14표 반쪽의회’로 쪼개져 파행됐던 제2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첨예하게 대립됐던 ‘201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수정 안건의 본회의 상정을 철회하고 회의를 속개,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들을 처리했다.
#부천시의회 제2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오후 8시40분 속개 예정
28석의 부천시의회가 또다시 ‘14표 반쪽의회’로 쪼개져 파행됐다.
부천시의회(의장 김문호)는 30일 오전 제2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23일 시집행부를 상대로 벌인 시정질문 답변과 보충질문 및 답변을 듣고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조례안 17건과 일반안 5건 등 22개 안건(바로 가기 클릭)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2시께 잠시 속개된 이후 안건 처리를 위한 ‘의결정족수’(15명)를 채우지 못한 채 정회된 이후 더 이상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 파행은 새정치민주연합 강동구ㆍ서헌성ㆍ김동희ㆍ이진연ㆍ최성운ㆍ정재현ㆍ임성환ㆍ박병권ㆍ황진희 의원 등 9명이 원미구 중동 임시주차장 부지인 1154-2번지와 1154-11번지, 옛 호텔부지인 1155번지 등 3필지(8천856.6㎡)의 매각방식을 공모에 의한 수의계약(낙찰자 선정)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인터넷 입찰(온비드)에 의한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일반 입찰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1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수정안을 의사일정에 포함시킨 뒤 본회의에 상정시키려고 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반발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 11명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정기ㆍ우지영 의원이 본회의장 입장을 거부함에 따라 이날 부친상(喪)으로 불참한 무소속 윤병국 의원을 제외한 27명 중 안건 상정을 주도한 새정치민주연합 14명과 이에 반대하는 의원 13명이 한치 양보없이 팽팽하게 맞서 더 이상 회의 진행이 안돼 나머지 안건조차 처리하지 못한 채 정회된 채 표류해 이날 자정을 넘겨 산회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관련 안건이 철회될 경우는 회의가 속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일 1천712억2천만원에 매각된 옛 문화예술회관(문예회관) 부지인 중동 1153번지(15,474.6㎡)를 포함해 중동 특별계획1구역 통합개발을 둘러싸고 지난 7월15일 제204회 제1차 정례회가 자동 산회에 이어, ‘의결정족수’(15명) 부족으로 제205회 임시회 본회의 2차례 산회 및 15일간 회기(8월13~25일)를 모두 허비하고 제206회 임시회 본회의(9월8~22일)가 5차례 산회하며 첨예하게 대립해 파행 사태를 겪은 사안과 관련된 ‘제2라운드’인 셈이다.
새누리당 소속 11명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2명, 무소속 1명 등 14명의 의원들은 옛 문예회관이 개별매각됐지만 이번에 본회의 안건 상정을 통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려는 나머지 3필지가 민간에 매각될 경우 무산됐던 ‘중동 특별계획1구역 통합개발’(문예회관 부지+중앙 상가건물+호텔부지)이 민간개발업자에 의해 다시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민간에 의해 추진되는 개발프로젝트까지 부천시의회가 반대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안되고, 예단(豫斷)에 의한 민간의 시장경제 원리까지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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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사안별로 소속 정당을 떠나 소신만을 앞세우며 ‘14표 반쪽의회’로 만드는 시의원들의 형태에 대해서도 따가운 시선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민간에 옛 문예회관 개별매각으로 50층 안팎 규모에 800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하고 가로 100m 스트리트몰의 상가건물이 조성될 계획이라는 것에 대해 시정질문조차 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반대하는 이유가 또 무엇인지 참 답답하다.” 이게 요즘 부천지역사회에 회자되는 여론이다.
그러고 보면 결국 땅문제다. 왜 팔고 얼마를 받고 팔고 어떻게 개발하느냐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