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5일 10명이 등록을 마쳤고, 16일 1명에 이어 17일에는 안병도(57) 새누리당 오정구 당협위원장이 등록을 마쳐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예비후보 12명은 그동안 출마가 예상됐던 인물들로, 4개 선거구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 새누리당에서 8명이 등록해 당내 경선에 대비한 지지층 확보 및 본선 경쟁력을 위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반면 4개 선거구 모두 현역 국회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원미갑 김경협ㆍ원미을 설훈ㆍ소사구 김상희ㆍ오정구 원혜영)의 경우는 4명이 당내 경선에 뛰어들기 위해 등록했다.
앞으로도 부천 4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상 인원은 현역 국회의원 4명(새정치민주연합)을 제외하고 각각 2~3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예비후보들의 최대 관심은 일단 ‘당내 경선’을 통한 공천을 받는 것인 만큼, 경선룰에 촉각을 곧두세우며 경선에 대비한 지지층 확보와 여론조사에 대비한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19대 총선에서 부천지역 4개 선거구에서 모두 패해 현역 의원이 없는 불모지인 만큼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 선택을 통한 지역발전론’과 ‘야당 후보에 맞서 이길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이 맞추고 여론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부천지역 4개 선거구를 석권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야권 분열에 따른 위기론과 맞물려 본선 승리를 통한 지역구 수성을 강조하며 여론몰이 나설 현역 국회의원에 맞서 조직적으로 열세인 예비후보들은 당내 경선에 대비해 이른바 ‘평판’과 ‘지역구 민심과 정서’ 등을 파고들며 지지층을 상대로 당내 경선 분위기를 얼마만큼 끌어올리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철수 신당’ 출범시 뛰어들 인사가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지만 부천지역의 신당 바람은 견인할 만한 지역사회 간판급 인사가 없는 관계로 아직 ‘미풍(微風)’이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부천지역 예비후보 등록 현황(12월17일).
■부천 원미갑
▲새누리당= 이음재(60ㆍ전 제7대 경기도의원, 현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회장), 정수천(57ㆍ전 유한대 조교수, 전 경기도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신종철(53ㆍ전 경기도의원, 전 서정대 외래교수).
■부천 원미을
▲새누리당= 서영석(58ㆍ전 경기도의원, 현 한국청소년미래연맹 이사장), 손숙미(61ㆍ전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현 가톨릭대 교수), 이사철(63ㆍ전 제15대,18대 국회의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주관(44ㆍ현 인천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 현 부천시의회 고문변호사), 장덕천(50ㆍ전 부천시 고문변호사, 현 새정치민주연합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송백석(50ㆍ전 고려대 연구교수, 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
■부천 소사구
▲새누리당= 강일원(56ㆍ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현 가톨릭관동대 교수), 차명진(56ㆍ전 제17대,18대 국회의원, 현 소사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부천 오정구
▲새누리당= 안병도(57ㆍ현 오정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현 중앙당 수석부대변인).
<20대 총선- 전국 246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사흘째인 17일 전국 246개 선거구에서는 611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611명 예비후보의 정당 분포도는 새누리당 386명, 새정치민주연합 138명, 정의당 10명, 개혁국민신당 1명, 공화당 1명, 기독당 1명, 노동당 3명, 민주당 3명, 한국국민당 1명, 한나라당 1명, 무소속 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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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2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
경기도 52개 선거구에서는 11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내 114명 예비후보의 정당 분포도는 새누리당 66명, 새정치민주연합 38명, 정의당 3명, 노동당 1명, 한나라당 1명, 무소속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