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원내대표 후보 6명의 정견 발표 후 실시된 투표에는 123명 중 12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0표를 얻은 우원식 의원(3선)에 이어 36표를 얻어 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 결선투표에 참여한 120명(무효 1표) 중 63표를 획득해 56표를 얻은 우원식 의원을 7표 차로 제치고 20대 국회 첫 더민주 원내대표로 뽑혔다.
1차 투표에서 이상민 의원(4선)은 12표ㆍ강창일 의원(4선)은 8표ㆍ노웅래 의원(3선)은 9표ㆍ민병두 의원(3선)은 16표를 각각 얻는데 그쳐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대표적인 386 운동권 세대로 꼽히며, 1998년 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비롯해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을 거치는 동안 대변인만 8차례 역임할 정도로 야권의 대표적인 달변가로 정연한 논리와 빼어난 순발력과 합리적인 조정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으로 국회 입성했으며, 앞서 16대와 18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으나 19대에 이어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이성헌 후보를 꺾고 3선에 성공했다.
더민주의 정책위의장은 대표 직속 자리인 관계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직접 임명하게 된다.
이로써 오는 30일 출범하는 제20대 국회의 여야 첫 원내대표는 모두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4선의 정진석 의원(56), 더민주는 3선의 우상호 의원(54), 국민의당은 4선의 박지원 의원(74), 정의당은 3선의 노회찬 의원(60)이 각각 20ㅐ 국회 제1기 원내대표를 맡게 됐다.
[프로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962년 강원 철원 출생 △서울 용문고, 연세대 국문과 졸업 △연세대 총학생회장, 전대협 부의장 △1988년 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창당 새천년민주당 입당 △17대 국회의원(서대문갑) △열린우리당ㆍ대통합민주신당ㆍ통합민주당ㆍ민주당 대변인ㆍ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19대 국회의원(서대문갑)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민주통합당 전략홍보본부장, 최고위원 △20대 국회의원(서대문갑).
[3보] 결선투표 결과, 3선의 우상호 의원이 63표를 획득해 제20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우원식 의원은 56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1표는 무효표였다.
[2보] 결선투표에 12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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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오후 4시3분 결선투표 종료 및 개표.
[속보]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 결과, 6명 후보 중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1차 투표에서 4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우원식 의원(3선)과 36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우상호 의원(3선)이 결선투표를 벌이게 됐다.
이날 원내대표 경선 투표에서는 20대 총선 당선자 123명 중 211명이 투표에 참석했으며, 이상민 의원(4선)은 12표ㆍ강창일 의원(4선)은 8표ㆍ노웅래 의원(3선)은 9표ㆍ민병두 의원(3선)은 16표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