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기도의회는 전체 128석 가운데 정당별 의석수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73석, 새누리당이 52석, 국민의당이 1석, 무소속이 2석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64석)을 훨씬 웃도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반기 의장도 전반기에 이어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몫이고, 부의장과 대표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에서 각각 1명씩 선출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대표의원, 의장, 부의장 선출과 관련, 지난 1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재백ㆍ시흥3)를 구성하고, 13~14일 후보 등록에 이어 14일부터 선거일인 20일 오전 9시 의원 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뒤 20일 오전에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14일 오후 3시까지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표의원 후보 5명, 의장 후보 3명, 부의장 후보 6명 등 모두 14명이 등록했다.
대표의원 후보로는 재선의 서진웅(부천4)ㆍ이필구(부천8)ㆍ정대운(광명2)ㆍ박승원(광명3)ㆍ오완석(수원9) 의원 등 5명이 등록했다.
의장 후보로는 3선의 정기열(안양4) 의원과 재선의 임채호(안양3)·서형열(구리1) 의원 등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부의장 후보로는 3선의 김진경(시흥2) 의원과 재선의 류재구(부천5)ㆍ김주성(수원2)ㆍ김호겸(수원6)ㆍ조광명(화성4)ㆍ조광주(성남3) 의원 등 6명이 등록했다.
특히 부천시 지역구 도의원 3명이 후반기 지도부 도전에 나섰다. 재선의 서진웅(부천4)ㆍ이필구(부천8) 의원이 대표의원에 출마해 경쟁을 벌이게 됐다.
또 류재구(부천5) 의원이 부의장에 도전장을 던져 5명의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더민주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한다.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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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지난 8일 후반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광철ㆍ연천)를 구성하고, 15~16일 이틀간 대표의원과 부의장 후보 등록을 받고, 후보자 토론회를 하지 않고 오는 20일 의원총회에서 선출한다.
경기도의회는 여야 대표의원 선출과는 별개로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 새누리당이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게 되면 오는 7월7일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를 이끌 의장(더민주), 부의장(새누리 1명, 더민주 1명)을 선출, 의장단을 구성한다.
한편, 경기도의회(의장 윤화섭)는 14일 오전 제311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15일간 회기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는 제9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마지막 회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