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신임 원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115표 중 61표를 획득해 54표를 얻는데 그친 3선의 홍영표 의원을 제쳤다.
우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19대 국회 때 만든 민생대책기구인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유통업계의 불공정거래, 노사분규, 갑을관계 해결 등을 위해 힘써왔다.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말에사 “우리 민주당, 우리의 민주주의, 우리의 민생을 제대로 살려야 되는 엄중한 시기에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인사를 다시 드리겠다”며 “함께 선전해 주신 홍영표 의원님께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표 결과도 그렇고 그리고 과정도 그렇고 제가 홍영표 후보에 비해서 특별히 잘나서 당선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마는 우리 모두가 문재인이고 우리 모두가 민주당이고 그래서 서로 손을 잡고 우리의 성공,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서 나아가라, 이런 여러분의 명령으로 알고 홍 후보와 함께, 또 여러분들과 함께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당대표와 함께 손 잡고 뚜벅뚜벅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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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민생, 적폐에서 탕평인사로 통합과 개혁의 길을 열어가는 데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서 원내대표로서 온몸을 바쳐서 함께해나가겠다”며 “질서 있는 개혁을 위해서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의 협력 그리고 일체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중진 의원님들의 경험과 경륜이 필요하고 초선 의원들의 패기와 그리고 용기가 필요하다”며 “어려운 길입니다마는 이렇게 패기와 용기, 경험과 경륜이 힘을 하나로 합치면 못 뚫고 나갈 일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여러분들 믿고 힘 있게 발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3선의 이춘석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3선의 김태년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각각 임명하고, 김민석 전 의원을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에 임명하는 등 당직개편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