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진연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7)은 17일 부천시청 3층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전국요양서비스 노동조합 경기지부장(지부장 이미영), 부천시지회장(지회장 김광민) 등 관계자와 함께 요양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처우 개선 및 근로환경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에서 사회서비스원 관련 조례안이 입법예고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서비스원의 요양서비스 노동자들의 고용 보장과 처우 개선에 관해 정년 폐지 등 근무환경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부천시에 사회서비스원이 실질적 기능을 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요양서비스 노동조합 관계자는 “어르신과 가족이 정말로 필요한 서비스제공은 가사 지원 위주의 치중된 서비스가 아닌 어르신과 남은 인생을 함께해야 하는 요양보호사와의 교감과 정서 지원”이라며 “무작정 60세 정년만 고집하면 30대가 어르신의 정서적인 부분을 채워주지 못하고 부작용만 일어난다”고 말했다.
또한 “요양보호사는 직접 종사자로서 감정 노동으로 얼굴에 침을 뱉으시거나 뺨을 때리거나 욕설 등 감정노동의 결정판으로 감정노동 보호조치 및 정기적 심리 상담 등이 필요하다”며 “노인장기요양 종사자들에게 관심과 지원이 먼저 돼야 더 나은 돌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연 도의원은 “사회서비스원이 준비 중에 있는 상황이고 서비스원의 인력풀을 가지고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적당히 배분해야 함은 물론 요양보호사들의 고용 보장과 처우 개선 및 근무환경이 개선되야 하며, 정책적으로도 추진돼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도의원은 “부천시에 장기요양요원 지위 향상 및 처우 개선에 관한 조례 및 예산 등이 없고 실질적 시행된 것이 없다”며 “앞으로 함께 공청회 등을 같이 준비하는 등 더 나은 사회서비스제도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