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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한계령서 ‘흰 담비’ 발견…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
알비노 현상으로 온몸에 하얀 털
9월 흰 다람쥐 이어 두번째 확인 
더부천 기사입력 2018-10-29 10:57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9914


설악산 한계령 일원에서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흰 담비(알비노 담비)’.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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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한계령 일원 생태계 모니터링 중 무인센서카메라에 ‘흰 담비(알비노 담비)’가 촬영된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알비노 담비는 2마리의 담비와 함께 무리를 이루어 움직이는 것이 촬영됐으며, 설악산에서 알비노 담비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지난 2005년 6월에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담비는 족제비과의 포유류로 주로 산악 지역에서 2~3마리씩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잡식성으로 파충류, 나무열매, 작은 초식 동물등을 사냥하며, 자신보다 덩치가 큰 고라니나 멧돼지까지 사냥한다.

담비는 우리나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지만, 온 몸이 하얀 경우 피식동물(사냥감)에 발견되기 쉽고 사냥이 어려워 살아남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개체군이 급감하여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하고, 한반도에는 담비, 검은 담비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검은 담비는 북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비노는 유전적으로 피부, 털, 눈 등의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 발생하는 선천적 유전현상으로,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10만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지구에서 탐방객이 ‘알비노 다람쥐’를 발견한 후 올해 두 번째 알비노 야생동물 발견이다.

김영석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알비노 개체는 야생상태에서 생존율이 높지 않은데 알비노 다람쥐에 이어 알비노 담비가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특히 개체 수가 적은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인 담비가 알비노 개체로 발견된 것은 설악산 생태계 건강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설악산국립공원의 동․식물 등 자연자원에 대한 모니터링과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흰 담비’와 함께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일반 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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