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산25-5번지 도당공원 북측 능선 일원에 1만여평 규모에 조성한 ‘백만송이 장미원’에는 120여 종류 10만여그루의 장미가 군락을 이뤄 5월말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지난 주말부터 최절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 한여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하루종일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퇴근 후 울긋불긋 장미꽃으로 뒤덮힌 채 선선한 바람과 함께 그윽한 장미향을 맡으며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백만송이 장미원’은 지난 1998년부터 조성됐으며, 야간에는 200여개의 조명과 아치터널 네온 조명, 전기폭죽 조명 등이 100만송이 장미꽃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은 가을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