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그친 뒤 13일 오후엔 부천지역에 때아닌 눈발이 흩날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봄같지 않은 쌀쌀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원미구 춘의동 산21-1번지 원미산 자락에 3만여㎡(9천여평)에 3만여그루의 진달래가 심어진 원미산 진달래동산에는 연분홍 물결로 출렁이고 있다.

올해 이곳에서는 제11회 진달래꽃축제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침몰사건에 따른 국민적 정서를 감안해 취소된 가운데, 원미산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변함없이 울긋불긋 꽃대궐을 이룬 진달래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 연분홍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