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부천 중앙공원에 방울새 한마리가 나무 꼭대기에 앉아 “또르르륵~ 또륵~” 마치 방울을 굴리는 울음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2015.1.23

◇Tip- 방울새 참새목 되새과의 조류로, 날아가면서 소리를 내고, 번식기에는 수컷이 높은 나뭇가지에 앉아 목을 좌우로 흔들며 소리를 내는데, 울음소리가 매우 곱고 다른 새의 우는 흉내를 잘 낸다.

몸길이는 약 14cm이고 수컷은 머리·가슴·허리가 녹색이고, 날개는 갈색과 검은색을 띠며, 뚜렷한 노란색 띠가 있다. 부리는 분홍색이고 두껍다.

산·들·숲에 서식하는 텃새로, 나뭇가지 위에 마른 풀, 뿌리, 나무 껍질 및 선태류 등으로 둥지를 짓는다. 암컷은 2~5개의 알을 낳으며, 번식기에는 주로 곤충을 먹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식물의 열매와 잡초의 씨를 즐겨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