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에 이틀 연속 함박눈이 내려 영하권의 날씨에 어제(20일) 많은 눈이 내린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교통 및 낙상사고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틀 연속 주요 도로 등지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였다.

부천지역에는 어제 8.8cm의 믾은 눈이 내린데 이어, 1월의 세 번째 주말인 21일 오후 2시부터 함박눈이 내려 오후 6시 기준 1.8cm 적설량을 기록했다.

부천시는 이날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올들어 3번째 제설작업을 벌였다.

시 도로관리과와 365안전센터에 따르면 시는 이날 도로관리과 직원 15명, 용역업체 32명, 3개 권역 행정복지센터별 담당 직원 40명 등 인력 87명과 15톤 덤프트럭 10대, 8톤 다목적 차량 3대, 5톤 덤프트럭 2대, 2.5톤 덤트트럭 1대, 1톤 트럭 28대, 백호우(백호ㆍ빽호ㆍBackhoeㆍ 포크레인 장비) 4대 등 장비 48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및 염수 115톤을 주요 간선도로에 살포했다.

시는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은 송풍기와 넉가래를 이용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주간선 도로 및 급경사지 등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이날 밤늦게 또 한차례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도로관리과 직원 및 민간용역업체 인력을 대기시키고, 10개 권역 행정복지센터센터 제설 담당직원들로 하여금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토록 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이후에 경기도(여주, 양평, 안성, 이천, 평택, 의정부, 포천),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충남(당진, 청양), 전북(익산, 부안)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으며, 경기도(가평, 파주, 양주, 포천, 연천),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양구평지, 화천, 철원)에는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인천 4.0cm, 서울 2.3cm, 서산 2.0cm, 전주 1.3cm, 북춘천 1.3cm, 백령도 1.0cm. 광주 0.6cm, 청주 0.4cm의 눈이 내렸고, CCTV 관측(실측값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으로 경기도 양평 4.0cm, 이천 4.0cm, 동두천 2.0cm, 강원도 서석(홍천) 2.0cm, 횡성 1.0cm, 충남 당진 5.5cm, 홍성 3.0cm, 충북 제천 1.0cm, 전남 부안 4.5cm, 전북 함라(익산) 3.5cm, 완주 2.0cm, 군산 1.5cm의 눈이 내렸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휴일인 내일(22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휴일인 22일 부천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8℃, 낮 최고기온도 3℃에 머무는 강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밤사이 내리는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교통 및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