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잔뜩 낀 11월의 첫 주말, 부천시 원미구 중1동 1177번지 중동신도시 한복판에 들어선 12만3천493㎡ 규모의 중앙공원 나무들마다 눈을 즐겁게 하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갚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하고 있다.

만추(晩秋)는 이제부터 잰걸음을 치며 고운 단풍을 낙엽을 떨궈 낸다. 어느새 11월의 첫 휴일인 7일은 겨울의 문턱인 입동(立冬)이다.

부천시 근린1호 공원인 중앙공원은 1993년 12월 조성돼 17년이 지나면서 각종 수목들이 울창한 숲을 이뤄 봄에는 신록의 푸르름을, 여름철에는 시원한 그늘을, 가을이면 울긋불긋 단풍을, 겨울이면 하얀 눈이 내려 앉은 설경을 제공하는 등 4계절마다 옷을 자연의 옷을 갈아입으며 산책 나온 시민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중앙공원은 문화도시 부천의 각종 행사들이 수시로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끄는데다, 명품 조깅로로 인해 건강을 다지는 시민들로 늘 북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