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길주로 660(춘의동 381) 자연생태박물관 부근에 길조(吉鳥)로 여겨지는 깃털이 온통 새하얀 ‘흰참새’가 발견됐다.

시 공원조성과 자연생태에 따르면 ‘흰참새’는 17일 오전 윤희찬 자연생태팀장이 자연생태박물관 나무숲에서 발견해 촬영했다.

이날 발견된 ‘흰참새’는 것 태어난 어린 참새로 6~7마리의 참새 무리와 함께 먹이활동도 하고 어미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한다.

흰참새를 최초 발견한 윤희찬 팀장은 “부천에 좋은 일을 가득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날 발견된 ‘흰참새’의 모습은 부천시 블로그(blog.naver.com/bucheon-cityㆍ▶관련기사 클릭)에서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흰참새’는 피부, 모발,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일종의 백화 현상인 ‘알비노(albino)’로 인해 흰색을 띠게 된 것으로 추정되며, 알비노 현상은 제비, 까치, 꿩, 참새, 담비, 다람쥐, 박쥐 등 모든 조류와 야생동물에서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