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수소탄의 위력은 모든 설계값에 충분히 도달했고, 방사능 노출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이날 낮 12시29분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길주군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6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 수소폭탄 실험으로 발생한 인공지진 규모를 한국은 5.7, 미국과 중국은 6.3으로 각각 발표했다.
미국 뉴스 전문채널 CNN은 일본 기상청은 북한에서 진도 6.1의 진도를 관찰했으며, 이 진압은 낮 12시 31분경의 자연지진과는 다른 파형을 보였고, 두 번째로 작은 진동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중국에 의해 감지됐으며, 미국과 중국은 어떤 종류의 구조적 붕괴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추가 붕괴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은 2006년 10월9일 1차(규모 3.9), 2009년 5월25일 2차(규모 4.5), 2013년 2월12일 3차(규모 4.9), 2016년 1월6일(규모 4.8), 2016년 9월9일(규모 5.04, 미국 지질국 5.3), 2017.9.3 6차(규모 5.7, 미국과 중국 6.3)까지 강행했으며 그 강도와 위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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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제사회와 최고의 강한 응징 방안 강구”
“북한 핵ㆍ미사일 포기토록 완전 고립 외교적 방법 강구”
청와대는 3일 낮 북한이 제6차 핵실험(수소탄) 실험을 강행한 것과 관련해 이날 오후 4시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결과 내용을 브리핑했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全文).
북한이 오늘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과거보다 더 강한 위력의 핵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오후 1시30부터 3시까지 개최하여 관련 상황을 평가하고대응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대통령은 ICBM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의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북한이 핵, 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하도록 북한을 완전히 고립시키기 위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추진 등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동시에 한미 동맹 차원의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전의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북한의 핵시설과 미사일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우리 군의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고도해 나가고 있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굳건히 지켜나갈 것임을 다짐하였습니다.
국가안보실장은 NSC회의 개최 전과 후의 허버트 맥매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두 차례에 걸쳐 통화하여 대책을 협의하였으며 빠른 시일 내에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한 보다 강력한 한미 공조 방안을 협의키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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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대북 경고 성명 발표… “엄중 규탄”
우리 군도 북한의 제6차 핵실험(수소탄)을 감행한 것과 관련, 이날 오후 5시30분 조한규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다음은 합참의 대북 경고 성명 전문(全文).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며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매우 심대한 도발행위이다.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우리 정부 제안을 무시한 채 ICBM급 탄도미사일과 더욱 위력이 강해진 핵실험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엄중히 규탄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는 한미 동맹은 북한의 도발을 응징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구비하고 있으며 강력한 한미 연합군의 대응 조치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다.
우리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막무가내식 도발을 감행한 만큼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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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에 북한 핵실험 관련 입장 밝혀
“북한과 거래하는 나라와 교역 중단, 다른 추가 옵션 고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 6개의 멘션을 올렸는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과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3일 오후 8시39분(한국시간)에 올린 3개의 멘션(Metion)은 다음과 같다.
• North Korea has conducted a major Nuclear Test. Their words and actions continue to be very hostile and dangerous to the United States.....(북한이 중요한 핵실험을 실시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미국에 계속해서 매우 적대적이고 위험한 것이다)
• North Korea is a rogue nation which has become a great threat and embarrassment to China, which is trying to help but with little success. (도우려고 하지만 거의 성과가 없어 중국에게는 북한은 거대한 위협이자 당혹감을 주고 있는 불량 국가이다)
• South Korea is finding, as I have told them, that their talk of appeasement with North Korea will not work, they only understand one thing!(내가 한국에게 말했듯이 한국은 북한에 유화적 발언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한국은 단지 한가지만 이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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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시14분(한국시간)에 올린 2개의 멘션은 다음과 같다.
• I will be meeting General Kelly, General Mattis and other military leaders at the White House to discuss North Korea. Thank you.(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켈리 비서실장, 매티스 국방장관 그리고 다른 군 지휘관들을 만날 예정이다. 감사하다)
• The United States is considering, in addition to other options, stopping all trade with any country doing business with North Korea.(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교역을 일체 중단하도록 하고, 추가적으로 다른 옵션을 고려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