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9일째인 6일(한국시간) 현재 한국인 여행객 33명 중 7명이 구조됐고,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5월 30일 오전 4시)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여행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지나가던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에 부딪혀 순식간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7명이 구조됐고, 7명은 사망했으며, 19명이 실종된 바 있다. 헝가리 선원 2명도 실종된 상태다.

이후 수색작업에서 지난 3일 시신 2구, 4일 시신 3구, 5일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됐고 이들은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6일 오전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11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6일 오후에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돼 신원을 확인 중인 가운데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16명, 실종자는 10명이 된다.

한편, 헝가리 당국은 어제(5일) 선체 인양을 위해 동유럽 최대 규모의 수상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침몰 현장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