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세번째 토요일이자 절기상 ‘얼었던 강물이 녹는다’는 우수(雨水)인 19일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깥 나들이를 할 경우 물씬 풍기는 봄기온을 만끽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대기가 안정돼 일요일인 20일까지 새벽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륙지방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고, 낮에도 안개는 남아 있다가 밤사이 다시 짙어질 것으로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맑은 날씨 속에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해빙으로 인해 축대가 무너지거나 저수지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한낮의 기온은 10도를 웃돌면서 3월 상순에 해당하는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