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일 오후 10시를 기해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전역과 서해5도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그 밖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경상북도(경북 북동산지, 영양 평지, 봉화 평지, 청송, 영주), 충청북도(제천, 단양, 음성, 충주, 괴산), 충청남도(계룡, 홍성, 서산, 예산, 청양, 공주), 강원도(강원 남부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 전라북도(무주, 진안, 장수) 등지다.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평창 평지, 화천, 철원) 등지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 동안 ①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②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③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 내려진다.

한파경보는 10월~4월 동안 ①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②아침 최저기온이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③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9도 등 -12~-8도를 보아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3도 등 -3~-1도의 분포를 보아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10도 등 -13~-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3도 등 1~4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1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추워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고, 당분간 기온의 변동폭이 큰 만큼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2일 밤(21~24시) 경기 남서부에는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서해5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서부는 1cm 내외다.

또한 3일 밤(18시)부터 4일 새벽(03시)까지 수도권에는 눈이 내리겠고, 서해5도에는 3일 오후(15시)부터 밤(24시)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및 동부는 3~10cm, 수도권(경기북부 및 동부 제외), 서해5도는 1~5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