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중부서해안과 강원동해안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역특보’를 발령했다.
‘폭역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서울, 경기도, 인천(강화군ㆍ옹진군 제외) 등 수도권을 비롯해 경북(울진 평지, 문경, 예천), 전남(장흥, 해남, 강진, 보성, 고흥, 장성), 충북(증평, 단양, 음성), 충남(당진, 홍성, 예산, 청양), 전북(무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이다.
지난 8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대구와 어제(9일) 폭염주의버가 발령된 전남 구례군ㆍ담양군은 11일 오전 10시부터‘폭역경보’로 강화된다.
경기도의 경우 어제(9일) 오전 10시 경기도 4개 시군(여주, 용인, 하남, 고양, 연천)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고, 10일 오전 10시에 부천시 등 27개 시군에 폭염주의ㅗ가 확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기상청은 다음주 월요일(1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으며, 밤사이 열대야(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불안정에 의해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11일까지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10일 밤(24시)까지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총 120mm 이상의 매우 많은 양의 소나기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만큼 비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소나기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이용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고, 상ㆍ하수도 관거와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하수구나 배수구,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가능성에듀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