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상청은 3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울(동북권 제외)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의 폭염경보는 지난해(7월19일)보다 16일 빠른 것이다.

경기도 2곳(성남, 시흥)과 세종, 충남(홍성, 부여), 전북(순창, 전주, 정읍, 익산, 완주)에도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경기도는 ‘폭염경보’ 발령지역이 7곳(여주,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에서 9곳으로 늘었다.

이로써 4일 오후 3시 기준 ‘폭염경보’가 발령된 곳은 경기도 9곳(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시흥), 서울(동북권 제외), 세종, 대구, 광주, 경남(양산, 합천, 창녕), 경북, 전남(화순, 나주, 담양), 충북(보은 제외), 충남(홍성, 부여), 강원도(강원 남부산지, 삼척 평지, 홍천 평지, 강릉 평지, 춘천, 화천), 전북(순창, 전주, 정읍, 익산, 완주) 등이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5℃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서울은 4개 권역으로 나눠 기상 예보를 발령하고 있다. 서울 서남권은 강서구·양천구·구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금천구, 서북권은 은평구·종로구·마포구·서대문구·중구·용산구, 동남권은 강동구·송파구·강남구·서초구, 동북권은 성동구·광진구·동대문구·중랑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이다.

3일 오후 3시 기준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경기도 22곳(안산, 화성, 군포, 광명,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과천), 서울(동북권),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대전, 제주도(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남(진주, 고성, 사천, 통영, 거창, 함양, 산청, 하동,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전남(거문도.초도, 화순, 나주, 담양 제외), 충북(보은), 충남(홍성, 부여 제외),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동해 평지, 평창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인제 평지, 속초 평지, 횡성, 철원, 원주, 영월), 전북(남원, 임실, 무주, 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3℃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고,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12~17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