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천지역의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치솟는 찜통 더위가 하루종일 기승을 부렸다. 이같은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가 그치자마자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된 18일 오후 부천지역의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치솟는 등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3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천지역의 경우 이날 오후 4시에 원미구 역곡1ㆍ2동ㆍ소사동ㆍ원미1ㆍ2동ㆍ춘의동, 소사구 범박ㆍ괴안ㆍ역곡3동, 소사본1ㆍ2ㆍ3동 등이 37도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시각 중동과 상동신도시 등 원미구 지역 대부분과 소사구 송내1ㆍ2동 지역이 36도를 기록했고, 오정구 지역은 34도를 기록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이와 반면, 원미구 도당동과 오정구 지역은 34도를 기록해 36~37도를 기록한 부천의 다른 지역보다는 2~3도가 낮았다.

하루종일 기승을 부린 불볕더위로 인한 열기는 밤까지 이어져 전국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무더위로 생체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화요일인 19일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그밖의 대부분 지방으로도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및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이번 무더위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