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0시를 조금 넘기면서부터 부천지역에는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굵은 빗줄기의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강한 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구리시, 남양주시), 강원도(속초시 산간, 고성군 산간, 양양군 산간, 화천군,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평지, 인제군 산간) 등에는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

또 경기남부지역(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김포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평택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여주군, 광주시, 양평군), 서해5도, 강원도(속초시 평지, 철원군, 홍천군 평지), 인천광역시(강화군) 등에는 호우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만큼 비 패해가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 비는 27일 낮 동안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7일 밤부터 28일 새벽에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