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17일 오후 경북과 경남, 대구, 전남과 전북, 광주 등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천지역도 한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은근히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으로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남부와 경남 일부에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인 18일에도 부천지역은 오전 한때 비가 내리겠으나 한낮 기온이 30℃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휴일(19일)과 다음주 월요일(20일)까지 이어지겠다.

하지만 절기상 더위가 가시고 찬이슬이 내려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處暑)인 목요일(23일)부터는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