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업데이트> 기상청에 따르면 제16호 태풍 ‘산바(SANBA)’는 17일 오후 2시30분 현재 대구를 통과중이다.

<속보> 매우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고 빠르게 북상중인 제16호 태풍 ‘산바(SANBA)’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통영 남남서쪽 약 57km 해상을 지나 시속 38km의 속도로 북상중인 가운데 17일 낮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 ‘산바’는 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1ｍ의 강한 중형급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며 빠르게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오전 11시께 여수 동쪽을 지나 오후 3시~6시 사이 경상북도 북부지방을 거쳐 이날 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해안과 동해안, 영동지역 등 곳에 따라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전국 곳곳은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 ‘산바’가 북상하면서 현재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오겠고, 남해안과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 매우 강한 비와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 ‘산바’의 북상으로 남부지방은 17일 낮,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퇴근시간를 전후해 강한 바람과 함께 평균 초속 20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돼 강풍에 의한 시설물 추락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예상경로는 17일 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늦은 밤에는 강원 영동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피해 대비에 주의해야 하겠다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진 곳은 충남(공주시, 논산시, 금산군, 계룡시), 전남, 흑산도.홍도, 전북, 경북(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청송군, 영양군 평지, 영양군 산간, 영덕군, 울진군 평지, 울진군 산간, 포항시, 경주시), 경남, 제주도,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세종특별자치시, 동해 남부 전해상, 서해 남부 전해상, 남해 전해상 등이다.

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을 비롯해 서해5도, 강원도, 충남(천안시, 아산시, 부여군, 청양군, 예산군, 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충북, 경북(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봉화군 평지, 봉화군 산간) 울릉도 독도, 동해 중부 전해상, 서해 중부 전해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