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계사년(癸巳年·뱀의 해) 새해가 밝았다.

특히 새해 첫날인 1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이 끼는 흐린 날씨를 보여 해돋이 구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새해 새출발을 축복하는 의미를 담은 ‘서설(瑞雪)’이 내리겠다.

부천지역은 1일 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리겠고 예상 적설량은 1~4cm로, 오후부터는 그치겠으며, 눈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새해 첫날 내리는 ‘서설(瑞雪)’임에도 불구하고, 부천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를 기록해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경우 빙판길이 예상돼 새해 나들이에 나설 경우에는 교통 및 보행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날 부천지역 낮 최고기온은 0도까지 올라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되는 1월2일부터는 기온이 더 내려가 강추위가 새해 첫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당분간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만큼,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를 포함한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이 예보한 2013년 새해 첫주(1~6일)까지 부천지역 기온(아침 최저기온/낮 최고기온)은 다음과 같다.

▲1일(화·-9/0) ▲ 2일(수·12/-7) ▲3일(목·-14/-6) ▲4일(금·-12/-5) ▲5일(토·-10/-5) ▲6일(일·-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