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7일에도 전국의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동안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휴일(18일)과 월요일(19일)에는 폭염의 기세를 다소나마 누그러뜨릴 반가운 비소식도 기다리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일요일인 내일(18일)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덥겠고,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부천지역도 주말인 17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고, 벌써 11일째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를 기해 하루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폭염경보를 강원도(강릉시 평지, 동해시 평지, 삼척시 평지, 속초시 평지, 고성군 평지, 양양군 평지), 전라남도(곡성군, 구례군, 화순군, 광양시, 함평군), 전라북도(완주군, 순창군, 정읍시, 전주시), 경상북도(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안동시, 의성군, 영덕군, 울진군 평지,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양산시, 창원시,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진주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합천군, 사천시, 거제시, 남해군),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지에 발효했다.

또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폭염주의보를 서울특별시, 경기도(김포시 제외), 강원도(태백시, 삼척시 산간, 영월군, 정선군 평지, 정선군 산간, 횡성군, 원주시, 화천군, 홍천군 평지, 춘천시, 인제군 평지), 충청남도(천안시, 공주시, 아산시,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청양군, 예산군, 당진시, 홍성군, 계룡시), 충청북도, 전라남도(나주시, 담양군, 장성군, 고흥군, 보성군, 순천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 영암군, 무안군,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 제외), 진도군), 전라북도(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김제시,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익산시, 남원시), 경상북도(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청송군, 영양군 평지, 영양군 산간, 봉화군 평지, 봉화군 산간, 울진군 산간), 경상남도(의령군, 거창군, 고성군), 제주도(제주도 산간 제외),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울릉도.독도 등지에 내렸다.

기상청은 휴일인 내일(18일)과 월요일(19일)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지방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한두차례 비가 내리겠고, 다음주 중반 이후에는 폭염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겠고 열대야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금요일(23일)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여 모기의 입도 삐뚤어진다는 절기상 처서(處暑)인 관계로, 다음주에는 기록적인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