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인 25일 전국이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며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광역시, 경남 밀양시·창녕군, 경북 경주시·경산시·영천군에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올해 첫 폭염특보는 지난해 5월31일 보다 6일, 2012년보다는 한 달이나 빠른 것아며, 5월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08년 폭염특보 이후 2번째이다.

기상청은 또 26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상북도(청도군, 경주시, 의성군, 김천시, 칠곡군, 성주군, 고령군, 군위군,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전라남도(순천시, 광양시, 구례군, 곡성군), 강원도(정선군 평지, 인제군 평지, 영월군) 등지에도 폭염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26일 부천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27℃를 웃도는 한여름 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