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 이후 서울시 전역과 경기도 부천시 등 27개 시ㆍ군(안산시ㆍ파주시ㆍ김포시ㆍ시흥시 제외)을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전라남도(나주시), 충청북도(증평군, 청주시), 충청남도(당진시, 계룡시, 예산군, 청양군, 부여군, 금산군, 논산시, 아산시, 공주시, 천안시), 강원도(원주시), 전라북도(전주시, 정읍시, 익산시, 완주군)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부천시는 오전 10시 현재 30℃를 기록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까지 오르는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ㆍ경기도와 일부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내륙으로 폭염특보가 확대(오전 11시 발효)된 가운데 오늘과 내일(21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안전처도 이날 오전 안전 안내 문자메세지를 통해 “20일 오전 11시 폭염주의보, 낮동안 야외 활동 자제 및 물놀이 안전 등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부천지역은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21일(목)에는 구름이 많이 낀 날씨를 보이겠으나 비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우중(雨中) 레드카펫 및 개막식 행사에 대한 걱정을 덜 게 됐다.

부천지역에 비 예보는 22일(금) 오후부터로 당초 21일 오후에서 하루 늦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