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11시 이후 폭염특보 발령 지역

○ 폭염경보 : 서울특별시, 경기도,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제주도(제주도 동부), 경상남도, 경상북도(울진군 평지, 봉화군 산간, 울진군 산간, 영양군 산간 제외), 전라남도, 충청북도, 충청남도(당진시, 계룡시, 홍성군, 예산군, 청양군, 부여군, 금산군, 논산시, 아산시, 공주시, 천안시), 강원도(양구군 평지, 양양군 산간, 인제군 산간, 정선군 평지, 평창군 평지, 홍천군 평지, 강릉시 평지, 양양군 평지, 인제군 평지, 정선군 산간,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원주시, 영월군), 전라북도(군산시, 장수군 제외).

○ 폭염주의보 : 인천광역시(옹진군 제외), 제주도(추자도, 제주도 남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상북도(울진군 평지, 봉화군 산간, 울진군 산간, 영양군 산간), 충청남도(서천군, 보령시, 서산시, 태안군), 강원도(양구군 산간, 평창군 산간, 강릉시 산간, 홍천군 산간, 고성군 산간, 속초시 산간, 삼척시 평지, 동해시 평지, 동해시 산간, 고성군 평지, 속초시 평지, 삼척시 산간, 태백시), 서해5도, 전라북도(군산시, 장수군).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주말인 13일에도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며 울릉도 등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한 육지 모든 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2008년 폭염특보제가 도입된 이후 11일, 12일에 이어 사흘째이다.

부천지역은 주말 낮 기온이 34℃까지 오르는 등 연일 전국의 주요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는 지난 7월31일 오전 11시 이후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폭염경보’로 대치된 이후 13일까지 열하루째 기록적인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13일 발표한 기상정보 통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부지방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고 대기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모레(15일)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면서 “특히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며 산과 계곡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피서객이나 야영객은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내일(14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대기불안정으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는 낮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소나기 소식 있는 중부지방은 내일(14일)부터 33도 내외로 약간 낮아지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운 곳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불볕 더위는 광복절 황금연휴(13~15일)에 이어 절기상 말복(末伏)인 16일 이후에는 차츰 누그러들겠고, 오는 23일(화)은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 오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처서(處暑)인 관계로 전국을 뜨겁게 달구는 폭염도 사라지고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