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5시 이후 폭염특보 발령 지역

○ 폭염경보 :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제주도(제주도 동부), 경상남도, 경상북도(문경시, 청도군, 경주시, 포항시, 의성군, 안동시, 예천군, 상주시, 김천시, 칠곡군, 성주군, 고령군, 군위군,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전라남도, 충청북도, 충청남도(당진시, 계룡시, 홍성군, 예산군, 청양군, 부여군, 금산군, 논산시, 아산시, 공주시, 천안시), 전라북도(군산시, 장수군 제외).

○ 폭염주의보 :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옹진군 제외), 제주도(추자도, 제주도 남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상북도(영양군 평지, 봉화군 평지, 영덕군, 청송군, 영주시), 충청남도(서천군, 보령시, 서산시, 태안군), 강원도(양구군 평지, 정선군 평지, 평창군 평지, 홍천군 평지, 인제군 평지, 속초시 평지,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원주시, 영월군), 전라북도(군산시, 장수군).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연일 계속되던 폭염경보가 열하루만에 폭염주의보로 대치되지만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휴일인 14일 오전 11시를 기해 이날 오후 5시 이후 서울과 경기, 경북과 강원 일부 지역의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대치한고 발표했다.

서울과 경기도의 폭염특보는 지난 7월31일 오전 11시 이후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8월3일 오후 5시 이후 폭염경보로 대치된 이후 열이틀만인 14일 오후 5시 이후 폭염주의보로 대치돼 폭염이 다소 누구러질 전망이다.

연일 35℃ 안팎을 기록하던 부천의 낮 기온도 31℃로 다소 누그러지지만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발표한 기상전망을 통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서울을 포함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그밖의 중부지방과 경상북도에도 대기불안정이 강화되면서 차차 비 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며 “이 소나기는 오늘밤까지 그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로 확대되겠으며,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겠으며 산과 계곡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겠으니 피서객이나 야영객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16일은 절기상 말복(末伏)으로 폭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들기 시작하고 밤 사이(오후 6시1분~다음날 오전 9시)에 최저기온이 25℃ 이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3일은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절기상 처서(處暑)로 아침 저녁으로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서늘한 바람이 불 것으로 에상된다.